17주차 러닝일기 | 주간 32km, 최근 부하 2.5배 경고 — 주말엔 겨우 숨 고른 한 주

이번 주 러닝 커버


이번 주 한 줄 요약

5번 뛰었고, 합산 32.13km. 수요일에 한 번 세게 박았고, 나머지는 천천히 달리며 버텼습니다. 몸이 회복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빡빡하게 굴렸는데 — 주말 끝에 겨우 숨이 트였습니다.


세션별 짧은 메모

세션 요약 스크린샷


4월 20일 (월) — 5.15km, 8:47/km
느리게 달렸는데도 심박이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피로가 쌓인 채로 주를 시작한 탓입니다.


4월 22일 (수) — 10.06km, 6:56/km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이자 화근. 70분 동안 숨이 차는 강도로 10km를 밀어붙였습니다. 심박 대부분이 빡센 인터벌 구간 — 이 하루에 이번 주 전체 운동 부하의 35%가 몰렸습니다.


4월 23일 (목) — 5.58km, 8:40/km
다리가 아직 무거웠습니다. 48분, 천천히. 몸이 "오늘은 속도 올리지 마" 신호를 보내는 게 느껴졌습니다.


4월 24일 (금) — 5.32km, 7:15/km
조금 빠르게 달렸습니다. 39분, 심박은 다시 빡센 구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전날 쉬었으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돌아보면 욕심이었습니다.


4월 25일 (토) — 6.02km, 8:55/km
마지막 세션. 54분, 편하게. 심박도 적당히, 숨도 편하게 — 이 하루 덕분에 주 끝에 조금이나마 컨디션이 올라왔습니다.


회복과 피로 흐름

훈련 부하 그래프


주 초반, 최근 피로 수치가 98.3이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장기 체력(43.4)의 두 배가 넘는 피로가 몸에 쌓인 셈입니다. 회복 잔량은 마이너스 54.9 — 기름탱크가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주말엔 달랐습니다. 최근 피로가 75.7로 내려오고, 회복 잔량도 마이너스 28.8까지 올라왔습니다. 장기 체력은 43에서 47로 천천히 오르는 중입니다.


심박 구간 분포도 문제가 보였습니다. 전체 훈련 시간의 61%가 약간 숨찬 회색 구간, 35%가 빡센 강도였습니다. 편한 조깅 비율이 3.6%밖에 안 됩니다. 쉬운 80% + 빡센 20% 원칙과 비교하면 한참 거꾸로 달린 한 주였습니다.


오버페이스 경고 — 삐끗 주의

부상 위험 신호


주 초에 최근 부하 비율이 평소의 2.5배였습니다. 무릎·발목 경고가 켜지는 위험 구간입니다. 수요일 10km 세션이 직격탄이었고,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속도로 자극을 쌓으면 삐끗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다행히 주말엔 이 비율이 1.28까지 내려왔습니다. 완전한 안전권은 아니지만, 적색경보는 벗어났습니다. 몸이 버텨줬습니다.


다음 주 계획

다음 주 훈련 계획


6월 7일 하프마라톤까지 약 6주 남았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세게'가 아니라 '제대로 쌓는 것'입니다.


회복 잔량을 마이너스 15 이내로 올리는 게 이번 주 목표입니다. 컨디션이 좋아야 레이스 날 제 힘이 납니다.


마무리

러닝 마무리 사진


지쳤고, 욕심도 앞섰습니다. 수요일 10km는 분명히 과했고, 몸이 회복을 따라오지 못한 것도 데이터가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장기 체력은 47로 올랐습니다. 주간 러닝은 쌓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복을 허락하는 게 더 빠른 길 — 다음 주는 심박이 말하는 걸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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